hyjoon의 硏省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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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마이가든



새 방명록(대문) 방명록

人生斯世, 非學問, 無以爲人.


-『擊蒙要訣』 《序》-



2011년까지는 매해 방명록을 새로 썼지만 올해부터는 그냥 방명록 하나 작성하고 위에 계속 띄워 놓아야겠습니다. 절대 매해 새로 쓰는게 귀찮아서가 아닙니다 믿어주세요 본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행운과 평안이 있기를 바랍니다. ^^

본 블로그는 (블로그라는게 다 그렇지만) 제 관심사를 주로 다룹니다. 역사가 주된 주제지만, 앞으로 주제를 좀 더 넓혀 볼 생각입니다. (잘 될지는 모르지만)

공지사항은 항상 늘 그랬듯이 (계속해서 써먹을 예정 중)

1. 악플이나 정도를 넘어서는 비방과 욕설은 금지입니다. 이런 댓글이 남겨질 시에는 제가 판단해서 지나치다 싶은 것은 임의대로 삭제하겠습니다. 이런 상황이 두 명 이상의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진 경우 편파 논란을 막기 위해 당사자의 댓글 모두를 지울 것입니다. 이 점 유의해서 댓글 달아주십시오.
(그리고 실생활이건 인터넷이건 고운 말을 해야 하는 법입니다. 행운도 사람과 같아서 욕을 할수록 그 사람을 멀리한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물론 이상한 광고성 글이나 스펨 덧글도 금지입니다.
-이런 덧글들은 경고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2. 같은 댓글로 도배를 해 놓으면 하나만 남겨놓거나 아니면 모두 지울 생각입니다. 블로그에 와서 글을 남기시는 건 좋은데, 다른 분들도 제 글을 읽고 자신들의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으면 합니다.

3. 제가 여기에 올리는 글을 퍼갈 시에는 반드시 어디로 퍼가겠다고 사이트를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비로그인 덧글은 허용 안합니다만, 네이트 계정이 있으신 분들은 이글루스 계정이 없어도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퍼간 글을 실을 때도 원전 사이트가 어디라고 주소를 밝히거나 링크를 걸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 글 쓰는 사람이 글을 작성하면서 기울이는 노력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4. 여기는 모든 사이비(유사) 학문-사이비역사, 사이비과학 모두 포함-에 대한 '반대' 기치를 분명히 하고 있으므로, 이런 덧글이 달릴 때는 인간 이하의 대우를 해주거나 경고 없이 삭제/차단 들어갑니다. (이것이 주인장의 권력, 우훗)

5. 글을 너무 뜸하게 올린다는 불만이 접수되었는데, 저도 오프라인에서 공부하는 이상 양해를 구합니.......(퍽)


요사이 접하는 책에 대한 잡설 잡상(내지는 일상)

1. 『사통통석』 역주를 구해다 보고 있는데, 읽을 수록 억울함이 늘어난다. 번역에 문제도 없는데다 덤으로 원문도 주고, 거기에 주석까지도 원문을 편집해서 준 번역서라니! ㅠㅠ

『문사통의교주』 번역같은 경우는 의역이 너무 많아서 원서 구해 볼 생각인데......『사통통석』 역주는 내가 pdf 받아다 개고생해서 읽은 걸 무색하게 만든다. (이윤화 교수님 좀만 일찍 내주시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소명출판에서 내놓은 번역 중에 『이십이사차기二十二史箚記』 번역이 있다. 청나라 때 조익이 지은 22사(『구당서』와 『신당서』, 『구오대사』와 『신오대사』를 비교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24사)에 대한 사료비판 및 내용에 대한 검토논문집으로, 청나라의 전성기에 이룩된 중국정사 고증학의 3대 명저 중 하나로 꼽히는 책이다. 소명출판의 번역은 원문은 안주지만 번역의 질은 좋은데......부분 번역(오대사까지만 번역)에서 그쳤다. 때문에 나한테 필요한 부분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요사』와 『금사』에 대한 사료비판이 제일 필요한데 ㅠㅠ)
별 수 없지. 중화서국에서 나온 원서 사는 수밖에........(...)..........

3. 한동한 조용하시던 재미詐學者께서 신작을 내셨다. 한국사부터 다 쓰고 중국사 책을 내겠다고 큰소리 탕탕 치시더니, 서양사부터 쓰기로 생각이 바뀐 모양이다.
[링크] 펄프낭비의 현장
사실 깔려면 책을 읽고 난 뒤에 까는게 정석이긴 하다만, 이 작자는 책이 소개 될 때부터 깔 소재로 채워주신다. 지난번에는 '필자의 독창적인 작품이 아니다. 필자는 수많은 선배 제현들의 노력의 결실을 섭렵한 후 이를 집대성'했다고 해서 다른 사람 책 무턱대고 베꼈다고 자백하시더니, 이번에는 본색을 드러내 주셨다.

필자는 필자의 저서가 ‘잘 썼다, 못 썼다’를 떠나서 지금까지 출간된 사서 중 역사의 진실에 가장 접근한 책이라고 자부한다. 고서를 보면서 일체의 첨삭을 하지 않았고, 행간의 의미를 읽었으며 또 그간 씌어져 있던 왜곡과 신화의 베일을 거두어냈기 때문이다.
-머리말에서-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소리 높여 외치면서 (본인의 주장에 의하면) '승자의 기록'인 고서를 보면서 '첨삭을 하지 않았고, 행간의 의미를 읽었다'는 말은 다시 말해 '나 사료비판에 대한 개념 하나도 모르고, 그냥 내가 읽고 싶은 대로 읽었다'는 자백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끌려온 흑인 노예들이 얼마나 혹사를 당했는지, 19세기 중반인 1850년대까지 브라질 흑인 노예의 평균 수명은 겨우 23세였다. 브라질에서는 흑인 노예에게 결혼을 허용했다. 그래야 더 많은 노예를 생산할 테니까. 그 결과로 지금 브라질은 아프리카를 빼놓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흑인과 흑인 혼혈들이 사는 나라가 되었다. 근데 흑인들이 다수가 되어서 그런지는 확실치 않지만, 브라질에서는 흑백 간의 인종 차별을 찾아보기 힘들다.
유럽에서 노예 제도는 1833년에 폐지되었으나, 북미에서는 남북전쟁 중인 1865년이 되어서야 폐지되었다.
-p.142-

브라질에 대한 헛소리는 무시하자. (남미에 오랫동안 사셨다면서, 브라질의 사회 구조는 모르시나보다. 하긴 살던 나라가 브라질이 아니면 그럴 법도) 저 짧은 문장에서 저렇게 틀리게 쓰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닼ㅋㅋㅋㅋㅋ 댁한텐 죄송하지만, 1833년에 노예제도 폐지한 나라는 영국 하나다. 다른 유럽국가들은 40~50년대에 노예제도가 없어진다.
그리고 미국에 눌러앉아 'LA에서 유일무이하게 고상한 클럽'을 만들어 역사공부를 하신다면서 미국의 노예해방이 1865년인 줄 안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니 내가 10년 넘게 개콘 끊고도 웃으면서 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는 마지막 생각

뱀발1: 목차를 보니 '정화의 대원정'과 더불어 '고지도의 불가사의 그리고 위도와 경도'도 있더라. 보는 순간 멘지스의 주장에 넘어간 냄새가 나는데, 실제로 넘어갔다면 이 개그는 더 흥할 듯
뱀발2: 옛날에는 더럽게 길게 영양가 없이 까는 글을썼는데, 이제는 그럴 생각도 안 든다. 그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하는게 생산적인지라.............ㅡㅡ;;;
뱀발3: 책 얘기가 많으므로 도서밸리에 보낸다.

추가: 지난번에 이은 도현신 작가님의 공개디스(좌표: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xvz12&artSeqNo=6407641&viewReply=1)


아놔..........OTL 잡상(내지는 일상)

중국 사학사의 명저 『사통史通』을 갖다가 번역이 없어서 한문으로 읽었는데......









































































































소명출판에서 번역본 나옴 OTL

(http://www.yes24.com/searchcorner/Result?keywordAd=&keyword=&domain=ALL&qdomain=%C0%FC%C3%BC&query=%BB%E7%C5%EB%C5%EB%BC%AE)

이거 진짜...............


원서를 읽으면 번역본이 나온다는 딜레마가 시작된건가.........orz


요사이 지른 것 및 잡담 잡상(내지는 일상)

1. 나같은 먹물서생이 돈 생기면 하는 짓이 늘 그렇듯이 책지름.

(1) 『고급한문해석법』 管敏義 저. 서울대학교 동양사학연구실 역. 창비. 1994
부제가 '한문을 어떻게 끊어 읽을 것인가'이다. 표점이 없는 고서들을 대하다 보니 일전에 기초한문해석을 가지고 배웠던 용례를 익혀둔 것을 가지고는 부족하다 싶어서 추가로 공부할 겸 입수했다.

(2) 『The Reflection on the Revolution in France』 Edmund Burke. Oxford Univ. Press. 1993
수꼴(?)의 경전. 누가 ㅂㄹㅇㄷ 공인 수꼴 아니랄까봐 이딴걸 읽고 있냐 우리나라 번역본은 펭귄클래식을 저본으로 해서 해제와 본문에서 끝나는데, Oxford Classic판에는 버크가 몽트롱 의원에게 보낸 답신이 부록으로 붙어 있다.

Penguin Classic은 paperback중에서도 제일 싸구려 paperback이어서 2달도 못가서 책이 벌어지고 떨어지는데 Oxford Classic은 일전에 『Leviathan』 구해서 보니 같은 paperback이어도 penguin에 비하면 비교적 튼튼하고 오래간다. 사실 이런 클래식 출판 버전중에서 제일 좋은것은 천으로 제본한 Everyman's Library의 Hardcover지.

(3) 『To Rule the Waves』 Arthur Herman. HarperCollins. 2004
영국 해군사. 생각보다 풍부한 내용이 재미있게 서술되어 있어서 마음에 든다.

(4) 『The English Constitution』 Walter Bagehot. Oxford Univ. Press. 2001

입헌 군주제와 의원 내각제, 양원제로 구성되는 영국 정부조직이 어떻게 운용되는지를 밝히려 한 월터 배젓(Walter Bagehot. 1826~1877)의 걸작

(5) 『여씨춘추』 여불위 저/정하현 역. 소명출판. 2011
기존에 번역본은 많은데 그중에서도 소명출판본이 비싼만큼(59,000원) 제값을 한다.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의 위엄

2.
수원 여성 살인사건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뉴스를 보면 흠좀무다..........-_-;

3. 살려고 마음먹은 책이 품절되거나 절판되버리는 것 만큼 사람 기분 상하게 하는게 또 있을까........(먼산)


이번에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과 관련해서 드는 생각 잡상(내지는 일상)

子曰 "誦『詩』三百, 授之以政, 不達, 使於四方, 不能專對, 雖多, 亦奚以爲?"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경詩經』 삼백편을 외웠으되, 그에게 정사政事를 맡기면 일에 통달하지 못하고, 사방에 사신使臣으로 가서는 전문적으로 응대하지 못한다면, 비록 많이 외웠다 하더라도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논어論語』 《자로子路》편

경찰과 같이 절차와 현장대응이 중요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행동 지침서와 같은것이 따라붙는다.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며, 처리 절차는 법에 따라서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 등을 설명한 것이다. 위급한 신고가 들어왔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있었을 것이다.

이번에 신고를 받은 경찰이라고 해서 행동지침을 몰랐을까? 말로는 알았을 것이다. (어쩌면 자리를 지킬 수 있느냐, 승진을 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달려있어서 다 외운 사람이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러면 무슨 소용인가. 신고를 받고 제대로 대응을 못하는 동안 한명이 무참히 살해당했다. 경찰의 임무가 막중하다는 것을 알고, 행동지침이 어때야 하는지를 알면 뭘 하는가. 자신들이 보호해야 할 국민이 죽어가는 것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넊두리를 늘어놓아봐야 뭘 하는가. 그저 공포와 고통 속에서 죽은 분만 불쌍할 뿐.

뱀발 1: 나라고 현장에서 뛰는 경찰들이 고생하는 것을 무시하고 싶지는 않다. 몸은 고달프고, 뻑하면 엉뚱한 신고를 받아 헛고생을 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도를 넘어서서 황당하기 그지없다. 녹취록 보는 순간의 느낌은........ㅡㅡ;;;


뱀발2: 여기서 외국인 혐오식의 발언을 하시는 분은 인간 이하의 대우를 할 것을 알려드림과 동시에, 그런 소리 싸지를 시간에 역지사지易地思地를 적용해 보시길 권한다. (미국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을 가지고 "한국인들은 살인자"라고 하면 뒤집어질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은 못잡아서 안달이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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